2주전 방문드린 찰스보호자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무지개언덕 방문해서 우리 찰스 잘 보낼수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장례식장이어서 그런지 시설도 좋고 편안함이 있더군요.

입구에 놓인 작은 화분들...햇살을 받아 예쁘고 기다리면서 밖에서 차를 마시는데 웬지모를 평온함이 느껴지고 마음이 편했습니다.

안에도 원목으로 되어 있어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정성껏 진행해 주시고 위로 말씀도 건네 주셨는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처럼 그런 마음이 전해졌어요.

16년을 함께 생활한 공간이 이렇게 허전할수가 없네요. 찰스가 떠나고 없는 현실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슬프지만 찰스가 내게 준 행복의 깊이가 너무나도 커서 감사함으로 평생 살아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가족 찰스, 한번도 동물이라고 생각해 본적 없이 손 가까이 , 마음 가까이 우린 늘 한결같은 마음이었지요.

엄마껌딱지 라고 가족들은 찰스를 놀렸지만 전 그말이 너무도 행복함 그자체였습니다.

몇 일의 시간이 지나고 보니 실감나지 않는 현실이 조금씩 받아들여지기 시작합니다. 문득 느껴지는 찰스의 냄새와 청소하면서 보게되는 찰스의 털 하나까지도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져서 혼자 눈물 짓곤 합니다.

찰스를 보내는 슬픔에 크나 큰 위로를 전해주신 무지개언덕! 항상 감사드리고 기억하겠습니다.

모든 절차에 참여하게 해주시고 유골수습하는 것까지 지켜볼수 있어서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작업하시는데 불편 하실수도 있는데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너무도 진심으로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사진을 본 지인들이 부러워 하네요. 비슷한 비용을 지불하고도 너무 차이가 난다면서요...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모든부분에서 만족합니다.

무지개언덕 추천 많이 할께요.

인터넷이 글 남기는거 처음이에요.

저의 작은 마음이 업을 하시는데 용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건강하시고 회복 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2017년 10월 14일 찰스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