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막내딸 미르 잘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미르 posted Dec 03,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5년을 옆에서 같이자고, 가족같던 미르^^
3일전부터 기분이 이상하고, 의사선생님도 준비하라는 시그널을 보내셔서..
많은 애견 장례식장을 알아보다가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애견 장례식... 100% 믿기에는 뭔가 두렵고, 속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잘 보내고 싶었거든요..
1시간 30분 걸리는 보령에서 4시에 출발 했습니다.
오전 10시 30분에 너무 힘들어 하는 미르를 편안하게 보내주기로 가족들끼리 마음을 먹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형과함께 무지개언덕으로 미르와 출발 했습니다..
불안했던 마음과는 달리..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시고,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천천히 신경써주시면서 진행 해주시는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기본 국화장에 + 꽃장식 + 메모리얼스톤을 원래 하기로 했었는데..
조심스럽게 권유 해주신 오동나무 관...
안했으면 후회할뻔 했어요.. 권유 해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꽃장식도 금액에 비해 솔직히 너무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예쁘게 보내주고 나니 정말 조금은 편해지더라구요.. 집에와서.. 오늘아침까지 마음이 아직 편하진 않지만요..
전과정을 투명하게 해주고, 정성스럽게 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 미르 잘 보내주셔서 감사드려요~

(준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건, 꽃장식이랑 +오동나무 관은 꼭 선택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